전체 글(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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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
제5원소라는 영화가 있다. 이 영화는 프랑스의 감독 뤽배송이 만든 미래시대의 이야기를 그린 SF 영화였다. 혹성 하나가 지구 궤도로 들어와 지구와 충돌할 위기에 고대의 힘을 빌어 지구와 충돌하는 혹성을 막는 자들과 이를 탈취하여 다른 목적으로 사용하려하는 자들간의 에피소드를 그린 영화이다. 이 영화에서 고대의 힘이라 함은 오래전에 외계인이 전해준 5개의 원소를 합성판에서 올려놓으면 엄청난 힘이 발생하여 위기에서 극복되며 5개의 원소는 물, 불, 바람, 흙, 그리고 사랑이었다. 영화에서는 마치 남녀의 사랑이라 생각하는 장면이 나오지만 남녀의 사랑을 말하는 것은 물론 아니다. 사랑이라 함은 남을 불쌍이 여길줄 알고 진심으로 대해주는 것일 것이다.이런 고귀한 사랑이라는 말은 여러가지 단어로 쓰인다. 기독교에..
2024.12.18 -
현실의 인생
독일의 철학자 쇼팬하우어는 '슬픔은 인간과 인간과의 관계에서 기인한다'고 말한다. 그러나 우리의 인생은 타인과의 관계를 전제로 하고있다. 그러므로 쇼팬하우어 생각에서 이야기 하면 우리 인생은 슬픔을 전제로 하고 있는 것이다. 사람들이 각자 살고 있는 인생에는 희노애락(喜怒哀樂)이 존재한다. 그러나 인생에서 희노애락(喜怒哀樂)은 따로 따로 발생하지 않는다. 노(怒)와 애(哀)사이에 희(喜)와 락(樂) 공존하는 것이 인생인 것이다. 쇼팬하우어 이야기를 빌면 인생은 슬픔을 전제로 하고 있다. 그것은 사람과의 관계에서 발생하지만 사람과의 관계에서 인생은 성립되므로 어쩔 수 없이 그 슬픔은 감수해야 할 것이다. 그러나 슬픔만 있는 것은 아니다. 그 슬픔 속에 기쁨 또한 공존 하는 것이다. 인생은 역경의 연..
2024.11.25 -
경제적 시각에서의 일본의 2차 세계대전
메이지 유신 1800년대 조선과 동일하게 일본도 외세의 접근을 꺼리며 배척하는 입장을 고수하였다. 미국의 페리 제독이 일본과 접촉하였을 때도 당연히 미국의 제안을 거절하였다. 결국 미국은 1854년 페리 제독과 군함 9척을 대동하여 2차로 일본에 문호 개방을 요구하였다. 이내 일본은 미국의 힘에 굴복하여 문호를 개방하고 미국과 불평등 조약을 체결하였다. 미국은 일본을 식민지로 만들려는 단계에 진입하였다. 그러나 미국에서 1861년 남북전쟁이 일어났다. 일본의 식민지로 만드려던 미국은 더 이상 일본에 관심을 가질 수가 없었다. 일본에 행운이 찾아온 것이다. 일본은 빠르게 1868년 메이지유신( 明治維新 めいじいしん)을 통하여 제도를 개편하고 자본주의의 기반을 마련하게 되었다. 독점자본주의 진입 미국..
2024.11.25 -
유감(遺憾)이란
TV를 보다 보면 어떤 정치인이 인터뷰를 한다. "저로 말로 인하여 상처를 받으신 분들에 대하여 유감의 뜻을 전합니다." 또는 기자가 어떤 정치인에게 마이크를 들이대면서 묻는다. "유감 표명을 할 생각은 없으십니까?"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TV 뉴스를 통하여 이와 같은 이야기를 자주 들었을 것이다. 이런 장면을 볼 때마다 이해를 할 수 없었다. 유감이란 말이 뭐길래 다들 특히 정치인, 경제인 들은 이 단어를 입에 달고 사는 것일까? 유감(遺憾)의 사전적 의미는 마음에 차지 아니하여 섭섭하거나 불만스럽게 남아 있는 느낌으로 비슷한 말로는 감정, 여감 등이 있다. 다시 말하면 유감은 섭섭하거나 불만이 남아있는 느낌을 말하는 것이다. 유감에 대한 올바른 표현은 누군가 돌아가셨을 때 "고인에 대하여 유감을 ..
2024.11.25 -
もんぺ[monpe]
몸페란 말은 다들 낯설지 않은 단어일 것이다. 몸페보다는 몸빼라는 말에 더 익숙해있을 것이다. 그러나 몸빼가 아닌 몸페가 정확한 단어이다. 농촌에서 밭일하는 아주머니들을 보면 거의 100% 몸페 바지를 입고 일을 하고 있은 모습을 볼 수 있을 것이다. 그런데 이상하게도 같은 무늬 같은 색상의 몸페 바지는 없다. 다 색과 무늬가 틀린 몸페 바지를 입고 일을 하는 것이다. 몸페 바지는 허리에 고무줄로 되어 있어서 입기 편하고 발목 또한 고무줄이 들어 있어 작업 시 흙이나 이물질이 다리로 들어오는 것을 막을 수 있다. 작업에 최적화된 바지라 할 수 있다. 이렇게 편한 바지이다 보니 일할 때뿐만 아니라 평상시에도 입고 다니는 평상복이 된 지 오래다. 그리고 가격도 저렴하여 다들 여러 벌의 몸페 바지를 가지고..
2024.11.25 -
시간 절대적 환상
시간이란 대부분의 사람들의 행동에 기준이 되는 개념이다. 우리들의 역사는 시간 단위로 기록되고 있고 사람들은 서로의 약속을 지키기 위하여 시간을 참조하며 살아가고 있다. 이렇게 우리가 사는 세상에서 시간이라는 추상적인 개념은 중요한 척도로 자리 잡고 있으며 마치 기계와 같이 시간에 맞추어 살아가고 있다. 시간은 하루를 24시간으로 정의하고 있다. 24시간이 지나면 하루가 끝나고 다음날이 시작되는 것으로 정하고 살고 있는 것이다. 하루가 24시간인 이유는 지구의 자전 속도에 기인한다. 지구는 회전하고 있으며 회전을 하여 원래 자리로 돌아오는데 24시간이 걸리는 것이다. 아마도 지구의 자전 속도가 40시간이었다면 하루는 40시간이 되었을 것이다. 그럼 모든 사람들이 하루 즉 24시간을 느끼면서 살고 있..
2024.11.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