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까치와 설날
2021년 신축년(辛丑年)이 열리는 설날이다. 요즘 들어 "나이를 이런 식으로 먹는구나"라는 생각을 많이 한다. 나의 정신은 아직도 젊다고 생각하는데 신체 나이는 그렇지 않으니 옛 어른들의 '마음은 청춘이란' 말을 실감하기 시작한다. 설날에는 연하장도 보냈던 기억이 있다. 좋은 풍습 같았는데 없어진 지 오래다. 나도 보수적이 되는 건가? 때론 옛 풍습이 그립기도 하다. 그 연하장에 단골로 등장하는 소재가 까치, 눈, 소나무, 학 등이다. 눈 덮인 소나무 가지가 있고 그위를 까치가 날아가는 그림이 연상된다. 그렇게 설날과 까치는 떼려야 뗄 수 없는 사이가 되어 있다. "까치설날은 어저께고요. 우리 설날은 오늘이에요." 아동문학가자 작곡가인 윤극영 선생의 노래 설날이다. 일제 강점기에 어린아이들이 일본 동요..
2021.02.12 -
고야의 구도
프란시스코 고야의 내가 좋아하는 화가인 프란시스코 고야의 작품 이다. 고야는 낭만파 화가로 스페인 궁중화가였다. 당시 국제 정세는 프랑스 나폴레옹이 유럽을 정복하는 중이었고 영국의 넬슨 제독에게 바다에게 크게 폐하여 바다로 나가지 못하고 유럽 대륙 국가는 영국과의 무역을 금지하는 조치를 내린다. 그러다 대국이었던 영국과의 무역을 못하면 경제에 큰 영향을 받는 포르투갈과 러시아가 이에 반대하고 나섰다. 그래서 프랑스는 포르투갈을 정복하기 위하여 스페인에게 길을 통과할 수 있게 해달라고 요청했고 당시 불평등 조약을 맺은 스페인으로서는 따를 수밖에 없는 상황이었다. 이에 대한 공포감으로 스페인 민중은 궐기를 했고 이에 겁먹은 무능한 카를로스 4세는 아들 페르나도 7세에게 왕위를 물려주고 내려왔다. 그러나 이내..
2021.02.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