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4. 24. 05:54ㆍMARKETING STORY
현대 사회에서 사람이 살아가기 위하여 자신 또는 자신의 제품을 어떻게 상대방의 마음속에 각인시키느냐는 그 사람과 그 제품의 생존을 위하여 아주 중요한 문제이다. 상대방의 마음을 얻게 되면 다음 경쟁자들에 대한 방어에만 집중하면 되므로 유리한 입장에서 대응할 수가 있다.
그러면 사람의 마음을 얻는 방법은 어떤 방법이 있을까?
사람들의 마음에 들어가는 가장 쉬운 방법은 "첫째"가 되는 것이다. 이 것은 몇 가지 예로 쉽게 알 수 있다.
달 표면에 최초로 착륙한 사람은 누구인가? "닐 암스트롱"이다
그럼 두 번째로 달에 착륙한 사람은?...........
세계에서 가장 높은 산의 이름은? "에베레스트"이다.
그럼 두 번째로 높은 산은?...........
첫째는 쉽게 기억해도 두 번째는 쉽게 기억이 나지 않는다. 마인드에서 좋은 포지션을 차지한 첫 번째 사람, 첫 번째 산, 첫 번째 회사를 쫓아내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
그리고 연령층에 따라 마인드 각인에 차이가 존재한다. 닐 암스트롱 같은 경우는 젊은 세대는 잘 모르는 이름일 수 도 있다. 그래서 커뮤니케이션 전략도 주 타깃층의 연령 대을 잘 파악하고 수립해야 한다. 주 타겟층이 모든 연령대를 아우른다면 연령대별 간섭 요소를 최대한 배제해야 할 것이다.
메시지를 확실하게 고착시키기 위하여 가장 필요한 것은 메시지 그 자체가 아니라 마인드다. 순수한 마인드, 즉 다른 브랜드에 물들지 않은 마인드인 것이다.
비즈니스에서 진실인 것은 자연에서도 진실이다. '각인 학습'이란 말이 있다. 갓 태어난 동물이 그 어미와 처음으로 만나 어미의 특징을 몸에 기억하는 것을 가리키는 생물학적 용어이다. 새끼가 자신의 기억 속에 어미의 특징을 잊지 않도록 고정시키는 데는 불과 수초밖에 걸리지 않는다고 한다.
이 각인 학습 때문에 태어난 지 하루밖에 안 된 오리 새끼가 여러 오리들 가운데서 어김없이 자기의 어미를 분간해낸다.
만약 태어나서 사람을 처음 처음 만났다면 오리는 사람을 자기의 진짜 어미로 여길 수도 있다.
사랑에 빠지는 것도 어떤 면에서 보면 이와 마찬가지다. 가장 중요한 것은 받아들이기다. 두 사람이 각자 서로의 생각을 받아들일 수 있는 상태에서 만나야 사랑에 빠질 수 있다. 다르게 말하면 서로가 마음의 창을 열고 싶어 하는 시점에 만나야 한다는 얘기다. 이는 두 사람 중 어느 한쪽도 다른 어느 누구와 깊은 애정 관계에 있지 않은 상태를 말한다.
결혼이란 가장 좋은 사람과 하는 것이라기보다는 상대적으로 좋은 첫 번째 대상과 거래를 트는 것이라 할 수 있다. 연애든 비즈니스든 성공을 하려면 상대방의 마인드에 최초로 들어가는 것의 중요성을 이해하지 않으면 안 된다.
결혼을 위해 배우자 로열티를 구축하는 것과 같은 방식으로 마트에서 브랜드 로열티를 구축해야 한다. 누구보다도 먼저 도달한 다음, 상대의 마음이 바뀔 수 있는 동기를 주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야 하는 것이다.
큰 연못의 작은 고기가 되는 것보다는 작은 연못 속의 큰 고기가 되는 것이 더 낫기 때문이다. 그 후 연못의 크기를 넓히면 된다.
그만큼 커뮤니케이션에 있어서는 "첫째'라는 것이 엄청난 이점을 가지고 시작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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