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도날드의 징글 마케팅
우리는 어떤 사람이나 어떤 상황이 소름이 끼칠 정도로 몹시 흉하거나 끔찍할 때 어떤 표현을 쓰는가? 뭐 다양한 표현이 있지만 "징글징글해"라고들 많이 한다.
그러나 영어의 Gingle은 느낌이 완전히 다르고 우리에게도 너무나 익숙한 단어이다. 왜냐하면 크리스마스 캐롤 중 가장 유명한 곡 중 하나가 "징글벨"이므로 너무나 많이 들어 본 노래일 것이다.
징글(Gingle)이란 말은 매우 작은 짤랑거리는 소리(딸랑딸랑, 짤랑짤랑, 따르릉 등의 의성어)로 징글벨이라하면 짤랑짤랑 소리를 내는 아주 작은 종을 의미한다.
크리스마스 트리에 달아 놓는 그 종이 징글벨이다.
이 징글이 마케팅에서 아주 효과적으로 사용되고 있다. 징글을 사용하는 마케팅을 징글 마케팅이라고 한다.
마케팅에서 말하는 징글(Gingel)이란 브랜드를 상징하는 소리 또는 음악, 노래를 의미하며 징글마케팅이란 이런 징글을 소비자의 마인드에 각인시켜 징글을 들으면 바로 브랜드를 상기시킬 수 있도록 하는 마케팅인 것이다.
그러므로 징글은 마케팅 측면에서는 청각적인 브랜드로 아주 중요한 요소이기도 하다.
이 징글은 단순한 효과음을 이용하는 경우도 있고, 가사 없이 소리의 높낮이만으로 브랜드를 각인시키는 방법도 있다. 또 브랜드 이름에 음을 넣어 징글로 만들기도 하며, 짧은 메시지와 브랜드 이름을 하나의 멜로디로 만들어 쉽고 친숙하게 소비자에게 다가가는 방법도 있다.
징글에 회사의 운명을 걸었던 회사가 있다. 그 회사의 이름은 바로 맥도날드 이다. 전세계 브랜드 징글중 가장 유명한 징글이 바로 맥도날드의 "바다바바바~" 이 징글이다.
맥도날드가 만드 전세계 모든 광고들에 15년 이상 등장하고 있는 이 징글의 만들어진 과정은 논쟁이 있었다. 왜냐하면 사람들은 퍼렐 윌리엄스와 저스틴 팀버레이크가 만든 것이라 생각했다. 왜냐하면 2003년에 'I'm lovin' it ' 이란 음원을 냈었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I'm lovin' it' 징글은 어떻게 만들어 졌는가?
맥도날드는 2003년 창업 37년 만에 최초로 적자를 기록하여 전세계 수 백 개의 매장의 문을 닫았고 600명 이상의 직원을 해고 하였다.
분위기 반전이 필요했던 맥도날드는 14개의 마케팅 제안서 중 독일의 작은 광고대행사의 "I Love It" 캠페인을 최종 선정한다. 이 슬로건의 최종적으로 우리가 잘 아는 "I'm lovin' It"으로 변경되었고 이를 표현하기 위한 징글 'Ba Da Ba Ba Bah'의 징글도 완성이 되었다.
맥도날드는 더 나아가 이 징글이 캠페인의 핵심인 만큼 이 징글이 좀 더 많은 소비자에게 임펙트 있게 전달되기를 웠했다. 그래서 맥도날드는 이징글을 하나의 컬쳐로 만들어 캠페인을 하려 하였다. 그래서 노래를 만들어 슈퍼스타를 찾았다. 그가 바로 Justin Timberlake 였다. 그가 이 노래로 받은 금액음 65억 이었다고 한다.
justin Timberlake는 이노래를 콘서트에 서 불렀고 드디어 라디오에서 나오는 횟수도 첨차 늘어났다. 이렇게 해서 'I iovin' it' 이라는 노래가 인기를 얻게 되자 미디어 컴퍼런스를 개최해' i'm livin' it' 이 바로 새로운 스로건이라고 발표했다.
맥도날드가 이 슬로건을 전세계에 알리는 데 쓴 비용이 무려 1조 5천 억원이라고 한다. (이렇게 큰 돈을 쓰면서 600명은 왜 해고 했는지 냉험한 비즈니스의 세계를 느낀다.)
결국 슬로건을 발표하기 까지 과정은 슬로건과 시그니쳐 사운드는 독일의 한 광고 대행사가 만들었고 음악을 활용한 켐페인 아이디어는 부츠 스튜어트가 하였고 대중에 공개된 첫번째 음원은 퍼렐이 작곡하여 발표하고 정식 CM송은 퍼렐, 저스틴팀버레이크, 푸샤티가 참여하여 완성하였다
이렇게 탄생한 맥도날드의 'i'm lovin' it' 슬로건과 징글은 맥도날드의 부활에 큰 역할을 해냈다. 이 캠페인 전에는 주가가 12달러 였고 캠페인 후 주가는 150달러를 넘어 200달러에 육박헸다.
사례에서 보았듯이 기업의 새로운 징글하나 덕분에 회사를 위기에서 구했고 주가는 10배 이상 상승하였다.
이만큼 마케팅에서 징글의 효과는 대단한 것이다.
멀티 스크린인 이 시대에 징글이 없으면 소비자의 주의를 환기할 수 없는 현실이며 시각과 청각을 이용하여 입체적으로 브랜드를 홍보하여 소비자에게 보다 더 자극적으로 다가가는 것이다.
나는 개인적으로 국내 맥도날드 광고에서 I lovin' it 의 'Ba Da Ba Ba Bah' 보다 그 이전에 광고 하였던 맥도날드 광고의 크로징 장면에 나오는 '맥도날드~'의 징글이 더 뇌리에 남는다.
국내에도 이와 같은 징글을 활용하는 커뮤니케이션이 많이 있다.
오래된 징글중 하나가 종근당이다. 광고 클로징 장면에 마치 서부영화의 장면처럼 종이 울리는 장면을 모든 광고에 지속적으로 노출하여 소비자에게 종 또는 종소리하면 종근당이 떠오르도록 각인 시켰다.
또하나의 징글로는 포카리스웨트 이다. 하얀색과 파란색의 배경에 '따라라 따라라라라 ~~' 하는 멜로디 징글은 포카리 스웨트의 대명사이다. 이 징글은 많은 인기를 끌어 다른 영상에도 자주 나오는 징글이 되었다.
그리고 징글과는 약간 거리가 있고 CM송이 맞을 수 있겠지만 유명한 것이 '새우깡' 이다. '손이 가요. 손이가. 새우깡에 손이가..~~" 이렇게 시작하는 징글도 무척 유명하다.
이 처럼 성공한 징글의 효과는 대단하다. 소비자의 마인드에 징글과 함께 브랜드를 명확하게 각인 시킬 수 있기 때문이다. 이렇게 소비자의 마인드에 각인을 통하여 해당 카테고리에서의 브랜드의 위치는 더욱 국건해질 것이다.
Loren K 의 이 한 마디로 징글의 영향력이 얼마나 대단 한지 알 수 있을 것이다.
"브랜드(Brand)는 사라져도 징글(Gingle)은 남는다."